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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 국민의힘‥ 힘 모으는 지역 야권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1-24 21:27:07 조회수 0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울산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귀성·귀향 인사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국민의힘은 울산시당위원장인 김상욱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지역 별로 나뉘어 개별적으로 설 인사에 나선 반면,

지역 야당들은 조속한 대통령 탄핵과 민생경제 안정화를 요구하며 힘을 모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귀성 인사는 각자도생이었습니다.

내분을 겪고 있는 당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지속적인 탈당 요구를 받고 있는 김상욱 울산시당위원장은 귀성 인사를 포기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구를 누비며 지지와 응원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대한민국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지방의원들과 함께 시민들과 일일이 설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성민 국민의힘 국회의원]
"하루빨리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그런 정국으로 돌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야당들은 KTX 울산역에 집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내란 옹호 세력 척결을 다짐했습니다.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정치 민생 경제 여러모로 힘든 설 명절입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이 지나면 곧 민생의 봄이 올 것입니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내란을 종식시키고 국민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을 없애고 민생경제가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져온 내란과 탄핵 사태 속에 맞게 된 설 명절 연휴.

가라앉지 않는 혼란 속에서도 시민들은 우려했던 날선 반응 없이 귀성·귀향 길을 재촉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전상범,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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