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울산이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담금질을 마치고 개막 전 마무리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시즌 가장 큰 약점으로 선수단 노쇠화가 지적돼왔는데,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새롭게 선수단 구성에 나섰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지난해 K리그1 3연패 금자탑을 달성한 프로축구 울산.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은 두바이에서 짧고 굵은 전지훈련을 마쳤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층 젊어진 선수단입니다.
지난 시즌 울산의 주전 선수 평균 나이는 30살이 넘었습니다.
상대팀 감독이 대놓고 지적할 만큼 선수단 노쇠화는 팀의 가장 큰 약점이었습니다.
[박태하 / 포항스틸러스 감독 (지난해 11월)]
"(울산 선수단이) '노쇠하지 않았나. 기동력에서 문제가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좀 잘 파고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공연한 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울산도 겨울 비시즌 동안 선수단 세대교체에 공을 들였습니다.
울산은 올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모두 10명의 국내 선수를 새롭게 영입했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국가대표급 선수 영입은 없지만,
대신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온 젊은 선수들을 품는데 성공했습니다.
새롭게 영입된 10명의 국내 선수 평균 연령은 25.1세로 젊은 피 수혈에 나선 겁니다.
거기에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조현우와 이청용, 김영권 등 베테랑 선수들의 재계약으로 신구 조화까지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김판곤 / 울산HD 감독]
"순조롭게 거의 부상 없이 전술적으로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새로운 선수단은 다음 달 12일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영상출처 : 유튜브 '울산HD FC'·'KF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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