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6일 동안의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모습을,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이 북적입니다.
긴 연휴를 함께 보내고 헤어지는 가족들은 작별이 아쉽습니다.
계속 손을 흔들며 잘 가라는 인사를 건넵니다.
[ 유진혁 ]
“계속 같이 있다가 이제 다시 떨어지니까 좀..그래도 편안했는데 다시 또 서울은 날씨도 춥고 혼자 있으니까”
추운 날씨 탓에 극장가가 관람객으로 붐볐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애니메이션을 선호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아들은, 부모님 기호에 맞춰 영화를 골랐습니다.
[ 장우원 ]
평소보다 조금 기니까 가족들이랑 더 많은 시간 보낼 수 있고 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엄마가 영화를 좋아하셔서 같이 보러 (왔습니다.)
불 경기에 주춤했던 백화점 매장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설 상여금을 두둑하게 받은 직장인, 설 연휴동안 용돈을 받은 자녀들도 쇼핑을 나왔습니다.
[ 이동인 ]
겸사겸사해서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예전같이 그런게 없으니까 1년에 한번 정도 설빔이라는 느낌을 낼려고 왔어요
[ 남보라 ]
시댁, 친청도 간다고 바빴는데 근데 또 저희만의 시간도 많아가지고 연휴가 기니까 여유로워서 좋았던 것 같아요
긴 연휴 덕분에 모처럼 가족들과 여유있게 시간을 보냈다는 시민들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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