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얼마전 뉴스로 다뤄드렸죠.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울산대가 시민들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외부 캠퍼스인 '유비캠' 사업에 나섰습니다.
“도시 전체를 시민 캠퍼스로”라는 희망찬 꿈을 향해 순항중이라고 하는데요.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글로컬대학 추진단장 겸 교학 부총장을 맡고계신 조지운 부총장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Q. 글로컬대학이란? ]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도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수도권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사업입니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입니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교육과 지역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5년간 1,000억원 국비를 지원하며, 울산대학교는 2023년도에 전국 10개의 글로컬대학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 Q. 글로컬 대학에 울산대가 선정된 주된 이유는? ]
울산대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주된 이유는 3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울산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7곳에 Ubicam 멀티 캠퍼스 운영, 지역산업육성기금 1000억원 조성 등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지역 혁신을 선도할 차별화된 추진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다음은, 융합과 개방을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대학 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울산대학교는 기존의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전면 개편하였고 25학년도 입시부터 이를 적용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2학년부터 학부 내 개설된 전공 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도 전면 개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셨습니다.
[ Q. 유비캠(UbiCam·Ubiquitous Campus) 조성 사업 성공리에 진행 중인데, 사업을 설명하자면? ]
울산대학교의 유비캠(UbiCam)은 'Ubiquitous Campus'의 약자로, ‘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모토 아래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에 캠퍼스를 조성하여 교육 수요자들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입니다.
먼저, 교육 대상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기업 재직자, 학생, 외국인 근로자, 울산 시민 등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자 합니다.
둘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15일에 개소한 유비캠 1호인 HD현대중공업 뿌리아카데미관에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사내 협력사 직원 교육, 재직자 학위 과정 등을 운영합니다.
셋째, 도시 전역으로의 확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유비캠 2호인 북구 평생학습관을 포함하여 총 7곳에 유비캠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교육, 기술 창업, 시민 평생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 Q. 시민과 함께 나아갈 캠퍼스를 꿈꾸며, 누구나 울산대의 학생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드리자면? ]
26학년도에 시민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학위과정인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이 신설됩니다. 잘 준비하여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울산대학교는 울산의 공공재(公共財)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iucca@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