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도시철도 2호선 건립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도 선정되지 못하며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도시철도 1호선은 다음 주 기본계획 승인을 앞두는 등 2028년말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2호선을 잇따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린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업추진을 위한 첫 문턱 조차 넘지 못한건데, 울산시가 목표한 2031년 개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체 사업비 4천461억 원의 60%가 국비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 뒤 통과해야만 사업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고, 이번 미선정 사유에 경제성과 관련한 것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 관련 사업이 8조 원에 달하다 보니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기가 잠시 미뤄진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규판 / 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경제성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 안배 차원에서 됐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시기를 보고 중앙부처와 협의하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면 도시철도 1호선은 2028년말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로 예상되는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설계에 들어갑니다.
여기에는 공업탑로터리 철거와 평면교차로화에 따른 신호체계 변경, 로터리 내 남는 공간 활용 등 종합적인 개발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울산의 동서 교통축이 될 도시철도 1호선과 남북 교통축이 될 도시철도 2호선.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다시 한번 더 도전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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