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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시당위원장 취임‥ 보수 색채 짙어지나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2-21 21:03:46 조회수 0

[앵커]

중구 박성민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이끌 새 시당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박성민 신임 시당위원장 앞에는 탄핵정국 속 시당위원장 돌발 교체 등 어수선한 당 내 분위기를 조기에 추스려야 하는 숙제가 놓였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상욱 국회의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에 박성민 국회의원이 선임됐습니다.

박성민 의원은 국회의원들간 조율을 거쳐 단독으로 후보 신청을 했고 오늘 열린 시당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됐습니다.

재선인 박 의원은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어수선한 울산시당을 수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님들 또 단체장님들, 지방의원님들과 함께 머리 맞대고 하나씩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6월말까지이지만, 연임을 거쳐 내년 지방선거까지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민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기류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게 중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전임 김상욱 시당위원장과 달리 박성민 의원은 친윤 국회의원으로 분류됩니다.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 나서기도 했고, 구치소를 찾아 면회도 하며 탄핵 반대 주장에 앞서왔습니다.

따라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의 보수 색채가 앞으로 더 짙어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지역 정가의 화두인 울산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해 새로운 의장 선출 문제를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참으로 부끄러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처음부터 새롭게 바로잡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정치적 사안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앞으로 각 현안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지역 정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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