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울산HD가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현대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문수축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올 시즌 홈경기 첫 승리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K리그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에게 덜미를 잡히고 2라운드 대전에게 첫 승리를 거뒀던 울산HD.
전북과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은 한마음으로 응원에 나섰습니다.
[ 권혁민 / 북구 효문동 ]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아무래도 조직력 부분에서 조금 걱정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에서 시종일관 전북을 압박한 울산은 결국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문수의 지단으로 불리는 중앙미드필더 보야니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의 주역이 됐습니다.
[ 유민상 / 동구 전하동 ]
"많은 관중들 앞에서 이렇게 팀이 팬분들께 보답을 하는 경기를 해 주셔서 너무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만 7천 관중에게 큰 힘을 받았다며 상대가 원활하게 공격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통제하는 축구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판곤 / 울산HD 감독 ]
"(상대팀이) 계획대로 경기를 못 하도록 우리가 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서 특별히 이 게임이 아니라 모든 경기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현대가 더비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승 1패로 리그 2위에 오른 울산HD.
오는 9일에는 제주 SK를 불러들여 이번 시즌 4번째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니다.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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