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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트로피' 공개‥ 허율은 멀티골 '폭발'

정인곤 기자 입력 2025-03-09 18:53:46 조회수 0

[앵 커]

오는 6월 울산이 K리그를 대표해 참가하는 피파 클럽월드컵 트로피가 울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트로피의 기운을 받은 울산은 허율의 멀티골에 힘입어 제주를 2-0으로 꺾고 리그 2위에 안착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과 제주의 홈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축구팬들이 번쩍이는 트로피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K리그 구단 중 울산이 유일하게 참가하는 피파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입니다.

[기자] 140일 동안 클럽월드컵 참가국을 방문하는 트로피 투어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유일한 참가팀인 울산의 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한국을 대표해 울산이 참가하는 만큼 예상보다 더 좋은 활약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해원 / 인천광역시]

"아시아를 대표하고 이제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니까 그만큼 가서 열심히 하고 와서 16강 이상 성적을 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MVP 골키퍼 조현우가 복귀한 울산은 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완전한 주전 라인업을 갖추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스트라이커 허율이었습니다.

전반 32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헤딩으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신고한 허율은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장식하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경기 3골을 기록하며 골 냄새를 맡기 시작한 허율의 활약에 김판곤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판곤 / 울산 HD 감독]

"우리가 시작을 조금 어렵게 했는데 우리가 좀 잘 극복하고 오늘 경기를 잘 이겨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개막전 예상치 못한 패배 이후 무실점으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순위표에서 제자리에 올라온 울산이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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