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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홍상순 기자 입력 2025-03-11 21:11:45 조회수 0

[앵커]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울산에 짓기로 했습니다.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공장 건설을 계기로 현대차가 수소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순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울산공장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가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2년 전 문을 연 중국 광저우 공장으로, 연간 차량 6천500만 대 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 새 공장이 들어서면 연료전지 제조와 자동차 조립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를 받아 울산공장에서 수소차 넥쏘를 생산해왔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과 함께 올해 상반기 넥쏘의 후속 모델인 이니시움을 출시해 다시 수소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의 모공장인 울산 공장에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전용 공장과 수소차 생산 거점이 모두 마련되는 겁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울산공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공장 건설을 반기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자동차를 넘어 본격적인 수소 산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현대모비스가 진행해온 수소사업을 넘겨받고, 오는 20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기자]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을 계기로 울산은 현대차의 수소 밸류 체인의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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