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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장 후보 이성룡‥ 갈등은 현재진행형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3-12 21:12:06 조회수 0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3/12) 의원총회를 열고 시의장 후보로 이성룡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의장으로 선출되더라도 안수일 의원이 다시 직무 정지 가처분으로 대응할 경우 법정공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 19명 전원이 모인 가운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투표 결과 김기환 의원 8표, 이성룡 의원 9표, 무효 2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2차 투표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무효표 가운데 한 표가 이성룡 의원 쪽으로 돌아서며 이성룡 의원이 과반 득표를 얻어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성룡 국민의힘 시의원]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더욱더 저희 시의회를 하나로 단합시켜서 더 성숙하게 시민들 곁으로 나아가는.."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울산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이성룡 의원을 시의장으로 선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성룡 의원 앞에는 법정공방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안수일 의원이 또다시 의장 직무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경우, 7개월 전 상황이 반복돼 다시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안수일 의원은 1심 법원의 판단에 따라 자신이 의장임을 정정 선포해 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안수일 무소속 시의원(3월10일)]
"법원의 명확한 판단과 시의회 입법 법률 자문의 명확한 자문에도 단순히 다수당의 힘의 논리로.."

[기자]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 후보를 선출했지만 의장석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아직 끝나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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