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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원인 조사 돌입‥ "지원·복구에 총력"

이용주 기자 입력 2025-03-31 21:44:07 조회수 1

[ 앵 커 ]

지난주 초대형 산불을 겪은 울주군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온양과 언양 주민들의 산불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복구 지원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지난주 온양과 언양에서 잇달아 발생하며 엿새 동안 산림을 태웠던 울주군 산불.

온양 산불은 영향구역 931ha로 울산 역대 최대 피해를 남겼고,

비교적 빨리 꺼진 언양 산불은 피해 면적은 작았지만 주택가와 인접해 5천 명 가까운 주민이 긴급 대피하며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산불 진화와 잔불 정리에 내내 매달렸던 울산시와 울주군이 후속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먼저 산불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온양 산불은 용접을 하다 불을 낸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의 신원이 확보돼 있지만, 언양 산불은 아직 추정 원인조차 없습니다.

울주군은 경찰 협조를 받아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순걸 / 울주군수 ]
"울주군 특사경이 하기에는 너무 상황이 큰 것 같아서 울주경찰서에 우리 서장님에게 도움을 청해서 경찰서에서 수사를 해주실 것으로 믿고."

피해 접수와 지원 작업도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재산피해는 주택 3동, 창고 4동, 사찰 등 12건.

다음 달 6일까지 정확한 피해 접수를 받아 생계비와 구호금, 임시 주거시설 등의 지원에 나섭니다.

한편 울산시는 산불 헬기와 임도 문제 등 이번 산불 대처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운산 산불이 완전히 꺼진 이후로도 연기가 다시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

울주군은 항공 예찰과 뒷불 감시를 이어가는 한편 산림청과 함께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응급지역을 추리는 긴급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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