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발 관세 폭탄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대차가 예정된 수소차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와 현대차는 오늘(4/9) 울산공장 내에 수소 연료 전지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보도에 홍상순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와 현대차 노사가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울산시는 공장 신축에 따른 인·허가를 서두르고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전기차 전용 공장에 이어서 수소연료전지 공장까지, 미래차 산업 핵심 공장들이 울산에 계속해서 신설되고 있습니다. 우리 울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미국의 관세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정부에서 잘 협상만 해주시면 관세가 낮아지면은 국내 생산 기반은 유지가 되거나 할 수 있는데 만약 계속 오래간다면 저희들 국내는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는 거죠”
지난해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서 수소차 3천800여 대를 팔아 단일 브랜드로 여전히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2022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역성장했습니다.
충전 인프라 부족과 후속 모델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그새 중국은 정부 주도로 국내용 수소 상용차 시장을 키우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7년 만에 올해 새로 출시되는 신형 넥쏘는 침체된 수소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신형 넥쏘의 생산 목표는 연간 1만 3천대로, 지난해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과 맞먹습니다.
여기에 새 공장이 2028년 완공되면 수소 연료 전지 제조와 자동차 조립이 동시에 가능해져 생산 효율성은 더 높아집니다.
미국 발 관세 폭탄이라는 난제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를 단행한 겁니다.
[기자]
이번 투자로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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