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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첫 대권 행보‥ 산업수도 울산에서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4-11 21:31:23 조회수 0

[앵커]

어제 출마 선언을 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산업수도 울산에서 첫 대권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업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첫 대권 행보는 울산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우리가 정치가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를 대화하고 보여드리기 위해서 울산에 제일 처음으로 왔습니다.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저 한동훈이 반드시 울산에서 시작해서 만들어내겠습니다."

한 전 대표의 울산행에는 당시 사무총장을 지낸 서범수 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지아, 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도 함께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남구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방문한 한동훈 전 대표는 현장을 둘러보고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들었습니다.

업체는 트럼프 관세에 따른 매출 타격과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쏟아냈습니다.

[황승필 명화공업 대표이사]
"가격이 25% 올라가니까 경쟁력이 없어지는거죠. 그러니까 그쪽에서는 미국에 있는 현지 업체로 소싱을 바꾸겠죠."

오후에는 HD현대중공업과 조선 협력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관세와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이 녹녹치 않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산업현장에서 정치의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저는 정부와 조선업 같은 우리의 카드를 쥐고 계신 기업인 그리고 노동자들은 한 팀이고 동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다음 달 초 확정되는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대권 주자들의 민심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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