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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도 약점도 지운 모비스‥ 4강 진출 '성큼'

정인곤 기자 입력 2025-04-16 22:02:28 조회수 0

[앵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내리 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베테랑의 노련미부터 선수들의 집중력까지 돋보인 가운데 울산은 내일(4/17) 안양 원정에서 4강행을 확정 짓는다는 각오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울산 현대모비스.

정규 시즌 정관장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의 모비스는 달랐습니다.

1,2차전의 주인공은 올해 40살의 현역 최고령 베테랑 함지훈이었습니다.

3점 차 치열한 접전을 벌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함지훈은 17득점을 올리며 양 팀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1차전 수훈선수로 뽑혔습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모비스의 승리를 진두지휘했습니다.

[함지훈 / 울산현대모비스 포워드]
"엄청 힘들고 시합 뛰는 중간에 힘들고 그랬지만 그래도 시합을 선수니까 아직까지는‥ 시합을 (오래)뛰고 싶은 마음이 더 크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선수들의 집중력도 남달랐습니다.

정규 시즌 경기당 11.6개로 10개 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던 실책은 3개 이상 줄었고,

상대팀보다 경기당 평균 8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위기의 순간마다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정규 시즌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본기에 아쉬움을 토로했던 조동현 감독도 모든 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선수들을 추켜세웠습니다.

[조동현 / 울산현대모비스 감독]
"수비적인 부분들이나 그런 부분들이 잘 이루어졌기 때문에 크게 아쉽다기보다는 오히려 선수들한테 준비한 부분들을 잘해줬기 때문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2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100%.

9부 능선을 넘은 모비스는 내일(4/17) 안양에서 펼쳐지는 3차전에서 4년 만에 4강행 확정에 나섭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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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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