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차 경선에 돌입한 국민의힘은 후보가 8명이나 나선 가운데 한덕수 차출론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야권은 이재명 대세론 속에 3명의 후보가 나선 경선이 시작됐는데요.
정반대의 양상 속에 대선 주자가 없는 울산 정치권의 셈법도 분주합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명은 8명의 대선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까?
박성민 의원은 지난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캠프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철규, 추경호 등 친윤 의원들과 함께 했는데, 일단은 홍 전 시장 지지파로 분류됩니다.
서범수 의원은 대표적인 한동훈 전 당대표 지지세력입니다.
한 전 대표의 출마 선언식에 참석한데 이어 한 전 대표의 울산 방문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지난 10일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선언식에 참석하며 속내를 내비쳤지만, 공식적으로는 지지 후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기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까지 맡으며 친이재명파로 나섰고, 진보당 윤종오 의원도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대세론에 편승한 반면, 후보 난립 속에 엇갈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입장은 최종 후보 확정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를 확정 짓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론과 이후 당내 입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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