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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만난 사람] 김태선 국회의원

입력 2025-04-21 08:12:44 조회수 0

[설태주 기자]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Q.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참 많았는데요.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추운 겨울 일상을 포기하고 서울과 울산을 오가면서 광장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울산 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헌재 선고가 계속 지연되면서 국민들이 극도의 불안과 혼란을 겪으셨습니다.

파면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결과인데 사실 기다리는 동안 긴장과 두려움이 너무나 컸던 것도 사실이었고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이 이겼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영웅이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Q.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 당 대표의 수행실장을 해 오셨는데 앞으로 대선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될 예정입니까?

이재명 대표의 직함이 당 대표에서 대선 후보로 바뀌면서 저 역시 대표 수행실장에서 후보 수행실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계획입니다.

후보와 함께 울산 지역도 방문하게 될 텐데요. 울산의 발전과 울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을 대선 공약에 잘 반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회에 설치된 준비 특별위원회에 들어가셨습니다. 최근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방문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을 하셨는데 어떤 취지인지 말씀해 주시죠.

APEC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거든요. 그렇다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대한민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제가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울산 방문 그리고 HD 현대중공업 산업 시찰 일정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 의회 연설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 말은 한국의 조선 산업, 특히 극지용 쇄빙선 기술을 보유한 울산을 주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울산의 HD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극지용 선박 건조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북극 항로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한다면 한미 산업혁명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고, 울산 조선업의 국제 경쟁력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Q. 민생이 어렵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의 걱정이 참 크거든요. 해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윤석열 정권의 누적된 실정으로 민생이 많이 어렵습니다.

여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까지 겹쳤습니다.

이는 내란 사태로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국가 재난입니다.

빠른 복구와 지원이 절실하죠. 저는 지난 4월 초에 울산, 경북 경남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그리고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서 당론 법안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습니다.

망연자실하고 있는 국민들의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었습니다. HD현대중공업에서 생산직 정규직 공개 채용 발표가 있었습니다.

작년 국정감사 때도 그렇고 중공업 이상균 대표를 만나서 정규직 채용 확대 요청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제 총선 공약이기도 했습니다만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숙련 노동자들과 내국인 청년들이 동구로 유입되어 지역 경제와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계속 찾아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내란과 이로 인한 행정 공백으로 인생이 더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내란 종식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동시에 국민들께 필요한 지원이 제때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1 야당으로서 책임 있게 챙기겠습니다.

[설태주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 울산 발전을 위해서 계속 힘써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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