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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들 수변공원·선바위‥ 서부권 신성장축 기대

이상욱 기자 입력 2025-04-29 21:11:11 조회수 0

[앵커]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지구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추진중인 가운데 인근 구영들 수변공원 개발도 최근 국토부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습니다.

장기 표류하던 구영들 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선바위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울산 서부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화강변 상류를 따라 길게 펼쳐져 있는 구영들입니다.

지금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이 일대 22만㎡에 대규모 수변공원이 조성됩니다.

지난달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개발이 가능해 진 겁니다.

구영들 수변공원 조성은 10년 전부터 추진된 서부권 핵심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공원 예정부지 대부분이 농업적성도 1,2등급지여서 농림부와의 협의가 안 돼 10년 이상

지연돼 왔습니다.

울주군은 주민 휴게시설 설치 등 보완사항을 마련해 올 상반기 내에 국토부 최종 심의 절차를 마친 뒤 본격 개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시욱 울주군의원(범서읍)]
"태화강을 따라 구영교에서 선바위공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공원조성사업인 만큼, 태화강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서부권 랜드마크로 조성돼야 하고 주민 의견도 잘 반영돼야 할 것입니다"

구영들 공원 맞은편에 들어설 선바위 신도시 개발 절차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LH가 제출한 선바위 지구단위계획을 심의중인데, 이르면 오는 7월 중

최종 승인이 날 전망입니다.

지구계획 승인과 함께 내년 상반기 보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 공사가 시작됩니다.

선바위 지구는 공동주택 1만 5천 세대, 인구 3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과학 융복합 도시로 조성됩니다.

제2구영지구로 불릴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는 건데, 구영들 수변공원 조성과 맞물려 울산 서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거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정현욱 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장]
"국도 24호선 축을 하나의 연결 성장축으로 만드는 초기 단계다. 그래서 이 두개(선바위+구영들공원)하고 유니스트 인근의 그린벨트도 조금 R&D기반으로 만들면 주거하고 산업하고 통합하는 그런 형태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서부권 중장기 개발에 맞춰 교통망도 대폭 확충됩니다.

언양에서 울산 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도 24호선과 두동로를 확장하고 부산-울산 광역철도 개설에 대비한 범서역 신설부지도 마련됩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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