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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이재명으로 결집' 국민의힘 '개점휴업'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5-07 21:37:54 조회수 0

[ 앵 커 ]

선대위를 발족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대선 승리를 넘어 울산에서 과반 득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진보 정당을 지지해왔던 시민 사회단체들도 이재명 후보 당선에 힘을 싣기로 했는데요.

야권의 이런 결집 움직임과 달리, 후보 단일화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은 물밑 행보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제21대 대선 선대위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울산 선대위에는 전·현직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선호 시당위원장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성창기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19명인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과 거리를 두고 있던 임동호,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은 물론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장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넘어 울산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울산 득표율은 40% 남짓, 당시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을 합쳐도 44%를 넘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도입한 울산대통합본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뜻을 모아 간다면 첫 50% 이상 득표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은수 / 민주당 울산대통합본부장 ]
"말 그대로 당원과 시민을 막론하고 이재명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선대위 조직입니다."

울산지역 노동 시민 사회단체 회원 105명을 중심으로 발족한 광장대선 울산연대도 이재명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상철 / 전 금속노조위원장 ]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서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는 일은 내란의 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당면의 절박한 과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물론 지역 시민 노동 단체 등도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사정이 다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지역 최다선인 김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울산 선대위를 발족한다는 계획만 세웠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두고 중앙당이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보니 지역 선거 전략 수립과 지지세 결집 등 모든 업무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습니다.

제21대 대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보폭에서 상당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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