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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신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NC 홈경기

최지호 기자 입력 2025-05-08 22:06:55 조회수 0

[ 앵 커 ]

구조물 추락 사고로 여파로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창원 NC 다이노스가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16일부터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다음주 주말 3연전부터 울산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창원 야구장이 재개장할 때까지 문수야구장에서 야구 팬들의 함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지호 기자.

[ 리포트 ]

롯데의 제2홈구장인 문수야구장에 올해도 프로야구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다만 팬들의 응원 대상은 롯데가 아닌 NC.

구조물 추락 여파로 홈구장인 창원NC파크를 이용할 수 없게 된 NC 다이노스가 임시 홈구장으로 문수야구장을 택한 겁니다.

홈구장 사용이 무기한 연기된 NC 다이노스는 그동안 원정 경기를 거듭하며 대체 야구장을 물색했고,

창원과 가까우면서 1군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했습니다.

문수야구장은 창원에서 차량으로 1시간 10분대로 도착할 수 있고 좌우 담장 101m, 중앙 담장 122m, 관람석 1만2천여석을 갖춘 국제 공인 규격 야구장입니다.

최근에는 인조잔디 교체 공사까지 마쳐 NC 구단의 1순위 선택지였습니다.

[ 박중언 / NC 다이노스 홍보팀장 ]
"다양한 대체 경기장을 신중히 검토를 했고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의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울산 문수야구장을 구단이 선택하게 됐고요."

문수야구장에서는 오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시작으로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등 NC의 홈경기가 잇따라 열립니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NC의 임시 홈경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하시원 / 울산시 체육지원과장 ]
"선수단과 관계자, 많은 야구팬들이 울산에 방문하면서 숙박과 외식 등 지역 소비가 늘고 전통시장과 관광지에도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6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창원NC파크가 재개장할 때까지 울산 경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6월의 마지막 주중 3연전에서 롯데와 NC가 맞붙습니다.

문수야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구단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구단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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