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울산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시민들이 탄핵을 촉구하던 광장을 김문수 후보는 시민들의 터전인 전통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산업수도 울산의 부활을 위한 현안 사업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대구·경북을 거쳐 퇴근 시간대 울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난 겨울부터 탄핵 촉구의 함성이 이어졌던 광장에서 울산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울산에서 내란 심판을 내걸고 젊은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겁니다.
산업수도 울산을 위한 맞춤 공약도 내놨습니다.
부침을 겪고 있는 울산 주력 업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광역철도와 부유식 해상풍력 등 지지부진한 사업들을 신속하게 진행해 미래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울산의 저 해상풍력단지도 빨리 빨리 추진하고 울산 화학단지도 좀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서 좀 합리화하고…"
전날 서울과 대구의 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울산에서도 시장을 찾았습니다.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선 김 후보는 사위가 울산 사람이라며 울산과의 인연을 강조헀습니다.
역시 산업수도 울산 표심을 공략할 공약도 내놨습니다.
대미 관계 정상화로 자동차와 조선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산업을 위한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또, 울산의 현안사업인 2028년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과 함께 동해안 복선 철도 건설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세계 산업수도,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수도 울산을 다시 한 번 위대한 울산으로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친 조기 대선으로 표심이 어느때보다 요동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선거운동 초반부터 울산 공략에 나선 후보들의 지지 호소가 울산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창원 전상범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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