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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 대선 공약‥ 닮은 듯 다른 정책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5-19 21:09:31 조회수 0

[ 앵 커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울산 관련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부동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울산 발전이라는 큰 틀은 같지만 현재 울산시의 시정 방향과 비교하면 차이점이 눈에 띄는데요.

닮은 듯 다른 두 정당의 대선 공약을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울산 지역 7대 광역공약과 각 구군별 우리동네공약을 내놨습니다.

7대 광역 공약에는 어린이치료센터를 특화한 울산의료원 설립과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설립,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울산항 신북방 전진 기지 육성, KTX 태화강역 시대,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가 담겼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별 현안과 숙원사업을 우리동네공약으로 선정했습니다.

[오상택 민주당 울산선대위 정책전략단장]

"기초단체인 구군별 공약인 우리동네공약은 보다 생활밀착형 공약, 주민의 이해와 요구에 부합되는 실용적 공약들로 선정되었습니다."

울산의료원 등 울산시가 제안한 대선 공약 일부가 담기기는 했지만, 민선8기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사업들이 담겨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은 현재 울산시 시정 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앞서 영남권 공약을 발표하며 내놓은 미래 산업 수도 울산 구상을 보면,

AI 기반 미래모빌리티와 양자기술 육성, 울산형 제조 AI 혁신,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청정수소 클러스터와 분산에너지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 울산시 제안 사업 대부분을 담고 있습니다.

별도로 발표한 생활문화 공약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반구천 세계암각화 센터와 카누 슬라럼센터 조성 등 울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권태호 국민의힘 울산선대위 수석대변인]

"울산시가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고 울산 시민들과 현재 계속 이렇게 공약을 해왔던 부분들을 저희들이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어떤 대선 주자의 공약이든 그대로 실현만 된다면 울산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는 사업들입니다.

앞다퉈 나오고 있는 대선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에 울산 시민들은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지, 대선은 이제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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