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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앞바다 해상풍력 추진 본격화

이용주 기자 입력 2025-05-22 21:54:41 조회수 0

[앵 커]

울산 북구 정자항 앞바다에 고정식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2030년 운영에 들어가면 북구 주택 전기 사용량을 웃도는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민 보상 협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전남 신안 자은도 앞바다에 조성된 전남해상풍력 1단지.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데,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풍력발전기 10대가 연간 약 30만메가와트시,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울산 정자항 앞바다에도 이 같은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18대의 발전기에서 생산될 연간 전력 생산량은 38만메가와트시.

북구 전체 주택용 전기 소비량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김정훈 / 동남해안해상풍력 대표이사]

"울산시 북구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양을 저희가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관건은 어업 환경 피해와 보상 협의입니다.

지도 CG) 사업 대상지는 육상에서 약 3.5㎞ 떨어져 있는데, 해상에서 동울산변전소를 잇는 송전선로에 일부 마을 어장이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OUT)

(S/U) 발전사는 오는 29일 북구 강동 지역을 방문해 그 동안의 경과와 지역 어민 보상책 등을 논의하는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지역 어민들은 공사로 인해 발생하게 될 피해와 보상책에 대해 따져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 윤현근 / 어선 선장]

이거를 풍력이 들어오면 어차피 그 어민들이 똑같은 한 목소리를 내서 어민들까지 합의를 해서 뭐 해야 될 겁니다.

[ 김재선 / 정자 어촌계장]

주민들의 제일의 관점이 과연 이걸 해양풍력을 해서 어느 정도 피해에 대해서 (보상) 해 줄 것이냐 그게 제일로 포인트가 될 겁니다.

발전사는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는 2028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30년 1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영상편집 김능완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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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27 04:08

    안타까운 뉴스입니다. 정자는 울산시민의 휴식 힐링공간인데 풍력 발전기가 눈 앞에 무수히 서 있다면, 해변의 풍광은?
    흉물처럼 보이지 않을까. 전력이 그렇게 모자라는가? 우리지역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자연그대로 보전하고 가꾸어 자손대대로 물려 주었으면 합니다. 자연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여깁니다. 원형이 보존된 문화유적 앞에서 우리는 조상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역사유적을 유네스코 재산으로 등재할 수 있는 것도 원형이 잘 보존된 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