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울산지역 5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남구 삼산동 사전투표소인 남구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투표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곤 기자, 투표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남구청 사전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이른 아침 투표 시작 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온 시민들로 긴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투표가 시작된지는 이제 한 시간이 조금 지난 가운데 오전 7시 기준 울산 지역 투표율은 1.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는 관내 지정 투표소가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참여가 가능한데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뿐만 아니라 선거권이 있는 고등학생의 경우 사진이 있는 학교의 학생증도 신분증으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에는 5개 구군 읍면동마다 하나씩 모두 55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는데요.

사전투표소는 6월 3일 열릴 본 투표소보다 적게 설치돼 투표하러 나오실 때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울산지역의 사전투표율은 35.3%였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는 각 정당 후보들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선 만큼 더욱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와 관리부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사전투표함은 본 선거일인 다음달 3일까지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하고,

각 시도 선관위에 설치한 화면을 통해 누구나 24시간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남구청 사전투표소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