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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종료‥ 울산 투표율 32.01%

정인곤 기자 입력 2025-05-30 21:03:23 조회수 0

[앵 커]

이틀동안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종료됐습니다.

울산지역 투표율은 32.01%로 이미 3명 중에 1명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대 대선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습니다.

사전투표일 이틀이 모두 평일인 영향과 함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사전투표소에 들어선 시민들이 신중하게 한 표를 행사합니다.

울산지역에 마련된 55개 사전투표소에는 하루종일 꾸준히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진기찬 / 중구 성안동]

"본 투표는 공휴일이라고 하지만 제가 못 올 것 같아가지고 사전투표를 꼭 참여해야 되겠다고 왔긴 왔는데 근데 사전투표가 평일이더라고요."

하지만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졌던 어제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실제 울산지역 최종 사전투표율은 32.01%로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대 대선 35.30%에 비해 다소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대 대선과 달리 이번 사전투표는 모두 평일에 이뤄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첫 날인 어제 울산지역 투표율은 20대 대선에 비해 1% 이상 높은 17.86%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이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이틀째인 오늘 투표율은 14.15%로 토요일에 치러진 20대 대선 2일차 사전투표율 18.99%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정재원 / 중구 성안동]

"일이 너무 바빠가지고 휴대전화 들여다볼 시간도 없어가지고 들어오면 지쳐서 자고 이러니까‥"

사전투표율이 기대보다 낮은데는 여전히 적지 않은 부동층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통적으로는 보수세가 강한 울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는 접전 지역으로 떠오를 정도로 표심 분석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 비교적 지지세가 뚜렷한 전남과 광주 등에서는 사전투표율이 50%를 돌파하며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이제 본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

아직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유세전이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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