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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료원·해상풍력 '탄력'‥ 현안사업 변화 예상

최지호 기자 입력 2025-06-04 22:17:14 조회수 0

[앵커]

새 정부 출범으로 울산시가 추진 중인 현안 사업에도 크고작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공공의료원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일부 현안 사업들은 계획 수정이나 우선순위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지역 대표 공약은 모두 7가지입니다.

울산의료원과 UNIST 부설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울산항의 전진 기지화, 태화강역 확장, 지역 3대 주력산업 지원, 세계적인 문화 공원 조성입니다.

세부 공약을 보면 어린이치료센터를 포함한 울산의료원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사업 모두 민선 7기 역점 사업이었지만 울산의료원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상풍력은 민선 8기 들어 후순위로 밀려나며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울산의료원은 예타 면제를, 해상풍력은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한 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됩니다.

[6월 1일 동구 일산지 유세]
"앞으로 엄청난 전기가 필요한 데 이걸 전부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전환해야 되요.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하면 좋지 않습니까. 가격도 싸고 투자를 해야죠."

반면 울산시가 중점 추진해온 일부 사업들은 대선 공약에서 빠져 목표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국제정원박람회의 메인 무대가 될 세계적 공연장, 국내 첫 카누슬라럼 경기장, 제조 인공지능 혁신 허브, 청정수소 클러스터 등입니다.

울산시는 국비 확보에 험로가 예상되지만 예산 규모를 축소하거나 사업 범위를 줄여 끝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노경 /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도 새로운 정부와 잘 소통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 정부가 실리와 통합을 중시하겠다고 정책 기조를 밝힌 가운데, 울산시가 지역 현안사업들을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 김능완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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