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울산 HD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피파 클럽월드컵에 K리그 대표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선수단은 기대와 자부심 속에 울산의 축구를 세계무대에 알리고 온다는 각오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K리그1 3연패 금자탑을 세운 프로축구 울산 HD.
울산이 K리그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14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피파 클럽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조별예선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남미 챔피언 브라질 플루미넨시 그리고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
어느 한 팀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쟁쟁한 상대이지만,
선수들은 시즌 초반부터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울산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준비해왔습니다.
[김영권 / 울산 HD 주장 (지난 3월)]
"'월드컵과 같은 기분으로 좀 준비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되었고요. K리그 우승 팀의 세계 대회에서 경쟁력을 좀 보여주고 싶습니다."
기존 7개 팀이 출전하던 피파 클럽월드컵은 올해부터 대회 규모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경기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신 전세계에서 내노라하는 32개 팀이 참가하는데,
커진 대회 규모만큼 상금도 늘어 울산은 참가만으로도 955만 달러, 한화로 약 130억 원을 받게 됩니다.
5월 한 달간 치른 8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올라온만큼, 좋은 경험을 넘어 대회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판곤 / 울산 HD 감독]
"(남아공)선다운스 팀은 저희들하고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팀을 반드시 저희들이 잡고 승리해서 저희들이 크게 잡아서 1승 2무해서 16강 진출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 남아공 마멜로디 선다운즈와의 첫경기를 시작으로 클럽월드컵 일정을 시작하는 울산.
선수단은 내일(6/6)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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