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울산 지역의 표심을 좀 더 분석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수행실장을 맡았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고생 진짜 많으셨죠?
1. 후보 수행실장으로 활동하시면서 선거운동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셨는데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원래 유세 현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세를 하거든요.그래야지 더 많아 보이고 인기가 더 많아 보이기 때문에 근데 이번 유세 현장은 다 광장에서 있었습니다. 울산도 두 번 다 광장에서 했었고요. 그만큼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컸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2.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에 울산을 한 번 더 방문하셨었어요. 그 장소가 동구인 점도 상당히 이례적이었는데요. 사실상 선거운동의 마무리는 수도권에서 하는 게 일반적이었잖아요. 그런데 울산을 다시 찾았던 이유가 있을까요?
울산이 원래 좀 민주당으로선 좀 약세 지역이잖아요. 특히나 동구 같은 경우는 노동자가 있어서 그나마 좀 나았는데 아마 울산에 대한 애정이라고 보고요.그리고 두 번씩이나 찾았는데 특히 제 지역구인 동구를 찾았다는 거는 약간 어쩌면 저한테 미안한 마음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행실장을 하다 보니까 선거 기간 동안에 울산도 챙기지 못하고 제 지역구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후보의 배려라고 보고요.이번에 동구에서 경찰 추산 5천 명이 왔습니다. 이게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로 가장 많이 모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동구 주민들, 노동자들 아마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아닐까 보고 있습니다.
3. 이번 울산의 투표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요. 또 민주당이 울산에서 치른 선거 중에 득표율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또 결과적으로 보면 김문수 후보에게 표가 좀 더 많이 갔었거든요.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저는 이번 선거 결과가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받은 득표율이 42.54% 그리고 20대에 받았던 게 40%거든요.그리고 19대 때 38%였어요. 19대 20대 21대 가면서 2%씩 올랐거든요.거기에다가 동구 같은 경우는 이번에 48%를 얻었는데 지난 20대 대선하고 비교하면 45%에서 48%로 3%로 올랐거든요. 저는 그만큼 울산 시민들이 이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고 보고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고무적으로 좀 바라보고 있습니다.
4. 이번 선거 결과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럼요. 이제 새 대통령이 선출되고 곧바로 임기가 시작이 됐는데요. 의원님은 여당 국회의원이 이제 되셨어요. 지역을 위해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실까요?
제가 이재명 당대표 시절부터 같이 지근거리에서 모시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의 이념과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거든요.그러다 보니까 이제 중용되는 대통령실에서 중용되는 분들하고의 인연이나 관계가 다 있습니다.그러면 울산 지역의 민원이라든지 그리고 동구 지역의 그 열망이라든지 이런 걸 적재적소에 다 넣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분들과의 인연을 통해,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해 가지고 울산과 이재명 정부의 연결고리를 제가 한번 잘 만들어보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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