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울산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지만, 당선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역대 민주당 선거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선거를 치른 울산 남구갑 김상욱 국회의원 모시고 이번 선거 결과 분석해 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Q.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대선을 승리한 정당의 정치인이 되셨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네 국민이 승리한 그런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작년 12월에 위협받았습니다. 이번에 그런 헌정의 위기를 일으킨 세력이 다시 반성 없이 집권한다면 그렇게 또 해도 된다는 신호밖에 되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이런 선언적 의미가 있는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Q. 네. 이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선거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보시는지요?
철저하게 중앙에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얼마나 일을 잘 하는가. 또 하나는 우리 지역에서 울산 민주당이 시민들과 얼마나 더 잘 소통하면서 시민들에게 정치에 효용감을 줄 수 있는가 이 두 가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짜로 그냥 되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 울산 시민들 입장에서 울산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치의 효능감을 드려야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시민들께서 또 다시 기회를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남구갑 지역구는 그대로인데 당적이 바뀌었습니다. 이 문제로 지역에서 많은 반발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국회의원은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헌법을 파괴한 세력, 즉 국민과 국가를 배신하고 내란 행위를 일으킨 세력의 국회의원으로 있다는 것은 남구민과 울산 시민에게 불명예를 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다 다짐을 한다면 당연히 국민의 힘과 함께 해야겠지만은 국민의 힘이 12.3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고 불명예스러운 일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저는 울산의 발전을 위하고 또 울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지키려는 그런 정치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것이 울산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또 울산의 명예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믿고 있어요.
Q. 당적을 옮긴 이후에 전국적으로 많은 활동을 해오셨잖아요. 울산에서는 선거 막바지에 그 한 차례만 오셨습니다. 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향후 정치 활동을 어떻게 펼쳐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저는 정치를 오래 하는 것보다 하루를 하더라도 비겁하지 않게 정말 시민들을 위한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3년 뒤에 어떤 정치적 결정을 하겠다라는 걸 지금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요. 지금은 오늘 하루하루에 충실하면서 울산 시민들을 위해서 또 울산을 위해서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도움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 오직 그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더 겸손하게 마음 중심 잘 잡고 무엇이 옳은 일인지 늘 되돌아보면서 국가와 또 울산에 도움 되는 그런 정치 활동 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3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있는 만큼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김상욱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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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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