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신뉴스

황금돼지띠 입시경쟁‥진학박람회 인기

이용주 기자 입력 2025-06-15 20:50:11 조회수 0

[ 앵 커 ]

황금돼지띠로 불리는 2007년생들이 고3이 됐습니다.

2007년은 출산율이 10% 정도 높았던 해로 기록돼 올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수험 경쟁이 예고돼 있는데요.

높은 입시경쟁률을 증명하듯 주말 동안 열린 대학진학박람회에도 역대 최다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대학진학박람회가 열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600명 정원 회의실이 학생과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입학사정관의 설명에 집중하며 대형 스크린에 평가 항목, 면접고사 팁이 나올때마다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 지현석 / 강남고 3학년]

"제가 어디 대학을 갈 수 있는지 궁금하고 관련학과도 알아보고 싶고 그래서 오게 됐는데요."

올해 고3은 출생아가 급증했던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띠'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의대 증원이 백지화되고 N수생은 누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조나경 / 동천고 3학년]

"수능 인원도 많고 지원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희 주변 친구들도 엄청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고."

이번 진학박람회에는 고등학교 1학년들을 위한 상담 공간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와 통합수능이 도입되는 등 입시제도가 전면 개편됐기 때문입니다.

[조현태 / 대현고 1학년]

"전문가들이 와서 하는 거니까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람회 시작 1시간만에 고1 상담 예약이 선착순 마감되면서 뒤늦게 찾아온 학생과 학부모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신희범 / 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이런 전형 상담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저희 울산교육청 진로진학 지원센터 상담 부서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신청해 주시면 저희들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수능.

울산시교육청은 고3 담임교사들의 연수·세미나·소모임 등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진학정보 수집과 지원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줍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용주
이용주 enter@usmbc.co.kr

취재기자
enter@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