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처용설화의 발상지인 울산에서는 어느 지자체 보다 다양한 처용관련 문화행사가 많은데, 정작 처용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처용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단체가 지지부진했습니다.
드디어 각고의 노력 끝에 울산에도 처용무보존회 울산지부가 신설되었습니다. 오늘은 처용무보존회의 김지영 울산지부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리포트]
Q1. 처용무에 대한 소개
네 처용무는 고려 때 일연스님이 쓰신 삼국유사의 처용설화에서 기원하며, 고려 때에는 1인에서 2인으로 춤을 추었고, 조선 초 세종 때 와서는 오방 처용무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렇게 궁중 나래나 연양에서 조선 말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로 인해서 잠시 처용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나 어 순종 탄생 50주년 기념 행사를 해서 이제 재구성이 되어서 처용무가 다시 그 명맥을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처용무 1971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을 받게 되었고 2009년도에는 유일하게 한국 춤 중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되었습니다.
Q2. 처용무 보존과 계승이 울산에서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사실 처용무가 울산의 발상지이고 또 울산의 오랜 기간 동안 처용문화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용무를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전문 기관이 부족했고 또 제도적 지원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또 그뿐만 아니라 또 소중한 유산인 처용을 오랜 기간 우리와 함께 있었던 처용인데도 불구하고 미신이니, 외설이니 하는 본질에서 벗어난 논란으로 인해서 처용무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이런 상황을 초래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울산에서 저희가 처용무를 전승하고 활동하는 데 있어서 많은 방해가 되었고 현재도 사실은 같은 실태입니다.
Q3. 어떠한 노력으로 처용무보존회 울산지부가 신설되었는지
처용문화제가 이제 공업 축제로 바뀌었잖아요.
그러면서 저희가 처용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저희마저 처용무를 포기한다 하면 과연 이 처용가 울산에 이제 앞으로 남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최선을 다해서 좀 지키고자 하는 의지로 똘똘 뭉쳤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선적으로 지부가 꼭 필요했고 그래야 목소리 목소리에 힘을 낼 수도 있었고 그래서 지부 창립에 이제 목표를 두고 달려온 결과 지난해에 5명의 이수자가 이제 합격을 했고요.
그로 인해서 지부 자격이 이제 갖추어져서 공식적으로 울산지부를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울산지부에 지금 현재 인원이 이수자 7분 또 전수생 5분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울산의 지부가 창립됐다는 것은 울산의 처용무가 더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4. 처용무 울산지부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어 처용무 춤을 공연하는 거와 춤을 교육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울산 시민분들께 처용무의 깊은 상상적인 의미와 또 예술적 가치를 이해시키고 잘 전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또 두 번째로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처용무를 잘 보존하고 또 선대의 사상과 또 현재의 가치와 또 이런 걸 잘 보존을 해서 후대에게 잘 전해줄 수 있는 또 중간 역할을 하고 싶은 바램이 있고요.
또 그러기 위해서는 처용무에 대한 박물관과 또 처용과 처용무에 관련된 전수관 설립이 우선 시급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설립에 좀 노력을 할 것이고요. 또 세 번째로는 처용이라는 인물은 닫힌 세계를 지향하는 인물이 아니라 열린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진취적인 사상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도시 하면 울산 아닙니까? 울산에서 울산 정체성에 맞는 연결된 처용무 콘텐츠 개발을 해서 울산 시민분들께 또 처용과 처용무가 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중화에 앞장서서 또 열심히 임할 계획입니다.
[앵커]
예. 처용무 보존과 계승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할 텐데 처용무 보존회의 다양한 활동으로 그런 것들이 좀 뿌리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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