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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 영남권 물류허브 급부상‥ 활력 기대

이상욱 기자 입력 2025-06-17 21:23:02 조회수 2

[앵 커]

울주군 삼남을 필두로 한 서울주가 영남권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상천 물류단지에 이어 농심이 대규모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 건데, 산업단지 개발과 맞물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도보합니다.

[리포트]

올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울주군 삼남읍 상천물류단지 조성 예정지입니다.

하나울산로지스틱스는 이 일대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승인을 받은 뒤 주민들과 막바지 보상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만 5,693억원, 14만㎡ 규모로 2027년 준공 예정입니다.

사업부지는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 국도 35호선을 접하고 인근에 통도사 나들목이 위치한 부울경 최대의 교통 요충지입니다.

사업자 측은 주민들과의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영철 울주군의원(삼남읍)]

"일부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행사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고용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발전효과를 가져올 대형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품 전문기업인 농심도 바로 인근에 대규모

삼남물류센터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연면적 16만㎡에 사업비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서부권에 잇따라 대형 투자를 이끌어 낸 울산시는 물류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천물류단지와 농심물류센터 착공으로 1만 2천여명이 넘는 고용유발 효과는 물론 완공 후에도

2천 5백여명의 지역 주민이 운영 인력으로 우선 채용될 예정입니다.

[정영진 하나울산로지스틱스 본부장]

"삼남같은 경우에는 서울주의 중심으로 가고 있는 지역이다보니까 지금은 물류단지가 농심도 그렇고 상천물류단지도 그렇고 대형 물류단지가 들어옴으로서 지역 인프라라든지 땅값이라든지 여러가지 상승효과는 많죠"

인근 KTX 복합특화단지와 하이테크밸리 산단 등 향후 산단 개발과 투자 여지도 많아 자체 물류 수요도 충분할 전망입니다.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로 점차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 경제에 서부권 물류단지가 활력소가 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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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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