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우리나라 포경 중심지였던 장생포는 이제 한 해 100만 명이 넘게 찾아오는 울산 대표 관광지로 변신했는데요.
장생포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하며 또 한 번의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
[리포트]
2005년 장생포 고래 박물관이 문을 열며 우리나라 포경 중심지에서 관광지로의 탈바꿈을 시작한 남구 장생포.
지난 2008년에는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바다여행선이 들어서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고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장생포를 찾은 방문객은 어느덧 1천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장정민 / 경남 진주시]
"고래 입에도 들어가 보고 수국이 너무 많이 예쁘게 피고 해서 다시 한번 더 와보고 싶은 고장입니다. 울산, 멋집니다. 바다도 있고‥"
3년 연속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한 장생포가 또 한 번의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53억 원이 투입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공중그네 등 직접 즐기는 체험 시설과 함께
머물고 가는 여행지로의 탈바꿈을 위해 기존
해군 관사를 이용한 숙박시설도 조성합니다.
지금까지는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같이 고래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로 이름을 알렸다면,
이제는 직접 즐기고 체험하고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지연 / 남구청 관광과장]
"저희가 그동안에 야간형이라든지 체류형 이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저희가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 장생포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중심의 공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남구.
장생포가 남구의 관광도시 탈바꿈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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