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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 송이 '활짝'‥ 수국 페스티벌 '북적'

정인곤 기자 입력 2025-06-20 08:44:23 조회수 0

[앵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대표적인 여름꽃인 수국도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점차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형형색색 화려한 수국의 자태에 시민들이 시선을 빼앗깁니다.

겹겹이 포개진 꽉찬 수국의 모습을 사진으로 나마 간직하려는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기 바쁩니다.

[오미자·박길순 / 중구 성안동]
"우리 마음도 활짝 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기를 참 잘했다. 우리도 꽃처럼 같이 좀 피어나게 살아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수국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모두 41종 3만그루의 수국이 식재됐습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만큼 날씨가 더워진 지금은 90만 송이가 넘는 수국이 장생포를 오색빛깔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2주동안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4회째를 맞은 올해부터는 시민들이 여름 꽃인 수국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 기간을 2주에서 3주로 늘렸습니다.

특히 3천원의 축제 입장료를 내면 축제장 플리마켓과 인근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천원의 수국사랑상품권도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수국축제가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향미 / 경남 진주시]
"입장료만 냈다고 하면 조금 의외로 비싼 감이 있었는데 구경을 하면서 상품권을 이용해서 음료수도 사 먹고 하니까 또 좋고 활성화도 되고 보기도 좋아요."

여름을 대표하는 90만 송이 수국과 함께하는 이번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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