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의 또 다른 교통 공약인 태화강역 KTX-산천 도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공약이 실현된다면 울산 도심에서 경부선 철도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 울산 공약에는 태화강역에 KTX-산천을 연결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경부고속선을 따라 달리는 KTX-산천 열차를 경주역에서 동해선으로 분기해 울산 도심 태화강역에 정차시키겠다는 겁니다.
계획대로 KTX-산천이 태화강역에 정차하게 되면 울산 도심 교통 편의는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KTX울산역은 울산시청 기준 20㎞가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35분이 걸리지만 도심 속 태화강역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하루 3번 청량리를 오가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에 서울역을 잇는 KTX-산천까지 추가로 연결된다면 선택권도 더욱 다양해지게 됩니다.
여기에 장생포 수소트램과 트램 1호선이 개통되면 태화강역은 고속, 일반, 광역철도를 아우르는 울산의 교통 허브가 될 전망입니다.
[ 허현정 / 북구 매곡동 ]
울산역보다는 태화강역이 더 가기가 편리하니까 태화강역에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 초 태화강역 KTX-산천 경제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 울산시는 올 하반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 설득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특히 KTX-산천 관련 철도설비가 태화강역에 설치되면 수서를 잇는 SRT 노선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규판 / 울산시청 광역트램교통과(전화) ]
경부선을 통해서 서울로 접근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에 KTX 산천은 태화강역에 정차되야 한다고 저희들이 생각합니다.
3년 뒤 열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서 방문객 400만 명을 맞이해야 하는 울산.
외지인들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KTX울산역에 몰려있는 철도 공급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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