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산과 부산, 경남을 하나로 묶는 광역철도 건설은 750만 인구의 생활권을 잇는 중요한 사업인데도 정부의 관심을 받지 못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이번 달 말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1년부터 울산과 부산, 양산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철도 사업.
KTX 울산역에서 출발해 신복교차로를 거쳐 양산 웅상과 부산 노포역까지 부울경을 연결하는 총 연장 48.7km 구간 노선으로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 철도망입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750만 부울경을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지만,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해왔습니다.
총 사업비 2조 4천억 원의 광역철도 사업은 2023년 6월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발표가 3차례나 연기되며 법정 시한인 2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지부진하기만 했던 부울경의 역점사업이 지난 대선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포함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한 광역철도 조속 추진 지원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 / 6월 1일 울산 유세 당시 ]
"부울경 메가시티 사실 핵심은 교통 같은 기반 시설 아닙니까? 부산 울산 경남을 잇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자가용 타고 가지 않으면 대중교통 가기가 어렵다면서요."
이번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부울경 광역철도.
이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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