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울산교육청의 초청으로 교직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문 전 대행은 교육권은 기본권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기본권이라며, 헌법적 관점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울산교육청 초청 특강을 위해 울산을 찾았습니다.
특강의 주제는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
교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은 접수시작 첫 날 10분만에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습니다.
문 전 대행은 인생의 스승인 김장하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교육 받을 권리는 헌법이 지향하는 민주복지국가 이념 실현의 기초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건 없건 따듯한 마음으로 대해주시면 이 사회가 훨씬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또 최근 교육권 침해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교사들의 고민거리에 대해서는 법관으로서의 조언도 건냈습니다.
[문형배 /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부당한 침해를 받았을 때는 법적인 조력 변호사 선임 같은 거 이런 제도에 대해서 조금 예산을 뒷받침해 주어야 될 때 아닌가 싶어요."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문 전 대행의 특강이 정치적 중립에 벗어난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천창수 교육감은 강의 자체에 집중하자며 선을 그었습니다.
[천창수 / 울산교육감]
"강의의 본질에 집중하시고 역사적인 인물을 만나는 또 역사적인 시간이고 그리고 훌륭한 인사를 만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교육 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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