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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발전 첫 가동‥ 청정한 새 에너지원

홍상순 기자 입력 2025-06-29 21:06:43 조회수 0

[앵커]

울산에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한 에너지원인데요,

앞으로 4기가 추가로 들어서면 세계 최대 규모로 커집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가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들어선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입니다.

16개월만에 완공된 이 발전소는 1천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시간당 20MW 규모로,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4만 세대가 쓸 수 있는 160G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1호기 공사가 한창이고 3호기는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또 롯데정밀화학 내에 10MW급 태화1, 2호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규선 롯데SK에너루트 발전소장]
"내년 말까지 추가로 4개의 연료전지발전소가 단계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총 80M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단지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이 발전소는 인근에 있는 롯데와 SK 화학 계열사로부터 부생수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기자]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 전용 모델로, 나중에 청정수소로 연료를 바꿔도 추가적인 설비 변경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앞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규제가 강화될 것에 대비한 겁니다.

청정수소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 건립도 추가로 준비중입니다.

울산이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 인근 기업체에 전기를 바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용 100%인 RE100이 새로운 무역 장벽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발전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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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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