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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년 앞‥ '텃밭 수성' 대 '열풍 재현'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7-02 21:49:12 조회수 0

[앵커]

민선8기 1년을 앞두고 내년 지방선거 후보군을 점검해 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기초단체 가운데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중구와 남구, 울주군을 알아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보수 득표가 많았던 지역인데, 여권에서는 7년 전 민선 7기의 탄핵 열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중구를 비롯해 남구와 울주군은 민선 7기를 제외하고는 보수 진영이 단체장을 석권해 왔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은 텃밭 수성을, 범여권은 조기대선 1년 뒤에 치러진 민선 7기 선거 재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구는 전·현직 구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태완 전 중구청장과 신성봉 전 중구의장이 당내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 김영길 중구청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이성룡 시의장을 비롯한 김기환, 권태호, 김종섭 시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구는 여야 모두 후보군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금택, 최덕종 등 현 남구의원들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과 김동칠 시의원,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무소속 안수일 시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현역 군수에 여야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시욱 군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고 표심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순걸 현 군수의 아성에 김영철 군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보당은 아직 뚜렷한 후보군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지역 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집니다.

탄핵으로 치러진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보수세가 더 강했던 지역들인 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한 발 더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범여권 후보들이 정해지고 초기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새 정부에 대한 지지세가 이어지면 충분히 민심이 바뀔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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