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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2031년 개통‥ 부울경 45분 생활권

최지호 기자 입력 2025-07-10 21:48:56 조회수 0

[앵커]

울산과 양산, 부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가 본격 추진됩니다.

부울경 3개 시도가 사업을 건의한 지 6년 만에 건설이 최종 확정된 건데요.

순차적으로 건설되는 울산 도시철도, 트램과 함께 도심과 외부를 잇는 철도 중심 교통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울산과 부산, 경남 양산이 공동 추진해온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9년 3개 지자체가 대정부 건의서를 보낸 지 6년여 만의 결실입니다.

광역철도는 KTX 울산역에서 출발해 신복교차로를 거쳐 양산 웅상과 부산 노포역을 45분만에 연결하는 총 연장 47.6km 노선입니다.

총 사업비 2조 5천475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7대 3 비율로 투입되며 3개 도시는 철도가 지나는 길이만큼 비용을 각각 부담하게 됩니다.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그동안 비용 대비 편익 즉,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정책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6월 1일 울산 유세 당시]
"사실 핵심은 교통 같은 기반 시설 아닙니까? 부산 울산 경남을 잇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자가용 타고 가지 않으면 대중교통 가기가 어렵다면서요."

울산은 2029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1호선이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를 오가는 상황에서,

2년 뒤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울산 도심에서 KTX 울산역 접근성이 개선되는 건 물론 부산과 경남까지 철도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안효대 / 울산시 경제부시장]
"(광역철도는)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서 울산 시민의 삶의 반경, 기회, 그리고 경제활동 전반을 확장시키는 대전환입니다."

광역철도에 이어 KTX울산역에서 양산 물금, 김해와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동남권 순환철도도 올 연말 건설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자]

광역철도에 이어 순환철도까지 순조롭게 건설된다면 2030년대 부울경은 비수도권에 가장 규모가 큰 경제 생활 공동체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김능완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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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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