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우리나라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 울산MBC 뉴스데스크는 울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울산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에 발맞춘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됐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지난 주말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울산시 대표단은 마지막까지 파리 현지에서 세게유산 등재를 위한 문화외교를 펼쳤습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품은 반구천의 암각화는 수려한 경관과 선사시대 인류의 창의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우리나라 후보격인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지 15년만에,
울산의 유산이 이제는 세계의 유산으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한 겁니다.
세계유산 보유도시가 된 울산은 등재에 발맞춰 각종 정책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시와 교육, 관람에 더해 연구시설까지 갖춘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둘레길 조성 같은 관광 프로그램 신설에 나섭니다.
또 단순한 관광시설 확충뿐만 아닌 경주, 안동 등과 마찬가지로 세계역사도시연맹에 가입을 추진하는 등 전세계에 문화도시로서의 울산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세계적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제조업 중심의 공업도시로만 알려졌던 울산이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로 이제는 세계유산을 품은 문화 도시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