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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해수욕장 사계절 관광지로‥ '500억 투입'

최지호 기자 입력 2025-07-24 19:18:36 조회수 0

[ 앵 커 ]

신라 문무왕의 전설이 깃든 동구 일산 앞바다가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지로 선정됐습니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목표로 2029년까지 500억이 투입되는데요.

뛰어난 경관에도 지역 관광지에 머물렀던 동구 해안이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지호 기자.

[ 리포트]

신라의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왕의 호국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동구 일산 앞바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구가 이곳을 전국구 해양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국비 공모에 뛰어든 건 지난 2023년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산업과 관광이 결합한 지역 특성을 살리고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해 삼수 끝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CG]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지로 선정된 동구는 일산지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에 실내 워터센터와 대형 놀이터, 선박 계류시설 등을 설치해 사계절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항만을 따라서는 어풍대에서 용굴까지 디귿자 모양의 산책길을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

2029년까지 해양수산부가 250억원을 지원하고 울산시와 동구가 각각 125억원씩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훈 동구청장]

"동구로서는 최대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희망입니다. (일산 해수욕장 일원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울산시는 동구 일산지가 태화강 국가정원과 같은 전국구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 동구가 동남권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통적으로 조선업에 의존해온 울산 동구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문화를 품은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김능완

CG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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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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