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울산에서는 대상자의 77%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요일에 관계없이 소비쿠폰을 수령할 수 있는 첫날인 오늘(어제), 주민센터에는 뒤늦게 신청에 나선 주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145번, 145번 나오세요."
행정복지센터 강당이 아침 일찍부터 주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북적입니다.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는 첫날.
중구 태화동 한곳에서만 시간당 2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쿠폰을 수령해 갔습니다.
[김금자 / 중구 태화동]
"전통시장 이런 데 가서 고기도 한 번 사 먹고 과일도 좀 사고 그렇게 쓸 생각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1주일째.
울산에서는 대상자의 77%인 84만 명이 수령했습니다.
이렇게 발급된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신영희 / 남구 무거동]
"저기 식당에서 쓰고요. 저기 필요한 거 인견집에서 속옷 사고 그랬어요."
상인들도 소비쿠폰 지급 이후 늘어난 매출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가격 부담에 구입을 망설였을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게 됐다는 겁니다.
[이미희 / 중앙전통시장 상인]
"매상이 배로 불었어요. 지난 주말에는 진짜 장사가 좀 안 됐거든요. 근데 이거 소비 쿠폰 나오고 난 뒤부터는 매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 진작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