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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 단수 사태‥ 송수관 복선화로 해결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7-28 21:34:29 조회수 0

[앵커]

지난 19일 발생한 송수관 누수로 인한 서울주 지역 단수 사태에 대해 울산시장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송수관 복선화 사업을 앞당겨 추진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발생한 송수관 누수 사고로 서울주 지역 6개 읍면은 사흘에서 길게는 닷새간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 시민들은 개울물을 길어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상인들은 며칠간 장사를 접어야만 했습니다.

울산시가 기업체와 울주군,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생수 64만 병을 지원하고, 급수차 200여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사흘만에 저지대를 시작으로, 25일 자정부터는 두동과 고지대에 까지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시장으로서 좀 더 빨리 식수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재발 방지책으로 이번에 사고가 난 하천에 묻힌 송수관에 대한 대체 관로 확보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2035년 계획인 천상-언양간 송수관로를 복선화하는 사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폭우로 파손된 송수관 처럼 하천에 있어 위험에 노출된 7km 구간이 우선 대상입니다.

또 부족한 사업비는 일반회계를 지원해서라도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단수에 따른 피해 보상 요구에 대해서는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인데다,

피해 가정에 수도요금 감면을 해준다해도 그 금액이 크지 않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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