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시장이 직접 담당부서를 찾아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는데요.
우선 11개 신규 사업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키는게 1차 목표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세종 정부 청사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담당자들을 만나 각 사업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울산시가 예산지원을 요청한 신규 사업은 모두 11개에, 요구액은 2조원에 육박합니다.
울산체육공원 안에 들어설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과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또 서생 앞바다 해저공간 조성과 혁신도시 내 울산 스타트업 파크 조성, 수소엔진 및 기자재 육상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개통을 언급한 부산-울산-양산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과
한미 관세협상에서 우리측의 협상무기로 쓰일 한미조선협력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요구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지역 현안들이 정부의 주요 정책과 맞물려 있는 만큼 울산의 목소리가 내년도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까지 끝까지 대응하겠습니다."
울산시는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한 사업 가운데 대통령이나 정치권의 이해와 맞물리는 부분도 있어 상당 부분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은 다음달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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