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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탄' 국힘 조경태‥ 내란세력 탈당 요구

조창래 기자 입력 2025-08-07 21:47:42 조회수 0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탄핵 찬성과 반대파의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내란 세력과의 결별을 주장해 온 조경태 후보가 울산을 찾았습니다.

김기현 박성민 등 대표적인 계엄 옹호 세력을 향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거나 당을 떠나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대표적인 탄핵 찬성파인 6선의 조경태 후보가 울산을 찾았습니다.

당 대표가 돼 보수 대통합을 이루고 10%대에 머물러 있는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옹호 세력과의 단절은 선행돼야 할 과제이고,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처절한 자기반성이 있다면 잘못된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을 하시다면 저는 통합의 대상 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내란선동과 범인은닉, 특수공무집행 방해죄로 진보당에 의해 고발된 김기현, 박성민 의원을 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 세력은 스스로 당을 떠나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그분들이 알아서 나가주셔야만이 온건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우리 당에 다시 돌아옵니다. 지금 많이 떠났거든요"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김기현, 박성민 의원을 향한 압박이 당 안팎에서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진보당은 김기현, 박성민 의원을 고발한데 이어 대시민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현희/ 진보당 울산중구위원장]
"김기현 박성민도 한 번도 울산시민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한 처벌만이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다."

여기에 앞서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김기현, 박성민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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