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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첫 승‥ 상위권 반등 신호탄

최지호 기자 입력 2025-08-10 19:16:36 조회수 0

[앵 커]

프로축구 울산HD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에서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K리그 명문 클럽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문수축구장을 찾은 1만여명의 처용전사들.

큰 소리로 울산 현대를 외치고 발을 구르며 홈에서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울산이 최근 11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홈 팬들은 1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신태용 감독이 분위기를 반전시켜 주기를 간절히 기대했습니다.

 [김태균]

"(감독님이) 새로 오신 만큼 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시고 선수분들도 활력을 잘 받아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김한신]

"닥공해서 화끈한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계속 선사해 줄 수 있는 그런 축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10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위기 상황에서 가장 승리가 간절한 건 선수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강하게 제주 FC 선수들을 압박한 선수들은 후반전에 터진 선제골을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리그 선두인 전북 현대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만큼 사실상 우승을 힘들다고 보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태용/울산HD현대 감독]

"냉정히 얘기하면 우승은 힘들다. 그렇지만 2~3위까지는 충분히 할 수 있다. 내 목표는 올해는 우승이 힘들더라도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나가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선수들과 허물 없이 지내며 소통하는 형님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는 신태용 감독이, 침체에 빠진 울산을 상위권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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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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