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신뉴스

신규 원전 ‘안갯속'‥ 찬반 논란만 가열

이다은 기자 입력 2025-08-19 21:39:37 조회수 0

[앵 커]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 믹스' 방침에도 아직 새 정부의 원전 정책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규 원전 정책이 아직 불투명하지만 지역에서는 원전 유치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원전 말고 울주군민 안전 보장하라! 안전 보장하라!"

울주군 지역 7개 시민단체가 원전 신규 건설 반대에 나섰습니다.

주민 안전을 위해 전 정부가 세운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폐기하고 새로운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전력수급계획에는 대형원전 2기와 소형원전, SMR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안창민 / 울산시민연대 울주군대표]

조속히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규핵발전소 건설 불가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를 통한 점진적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 정책을 내놓았지만,

정작 아직 새 정부의 원전 정책은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정기획위원회의 대국민 보고에서도 원전 산업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정부 정책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주민 찬반 논란만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미 울주군 일부 주민들은 이미 새울원전 5,6호기 자율유치 운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전 찬성 주민들은 안전이 담보된 원전이 새로 들어서면 지역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원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진호 / 서생면 주민자치위원장]

주민들한테는 사업자 지원 사업 그다음에 특별 교부세라든지 소상공인들한테 많은 도움이 혜택이 가는 것 같습니다.

탈 원전에서 신규 건설로 급 선회했던 원전 정책에 대한 새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전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만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다은
이다은 dan@usmbc.co.kr

취재기자
dan@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