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시가 올해 두번째 추가 경정 예산으로 4천400억 원을 편성하며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은 복지 서비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정책들에 집중됐습니다.
최지호 기자.
[ 리포트 ]
울산시가 올해 두번째 추가 경정 예산안 4천46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에 집중됐는 데,
전체 규모의 70%에 가까운 3천14억 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쓰입니다.
소비쿠폰은 국비와 지방비가 9대 1로 투입되는데, 울산시는 재정 상황을 고려해 지방비 부담분의 80%를 시예산으로 나머지 20%는 구·군 예산으로 책정했습니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며 울산지역은 9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밖에 민생 복지에 595억원, 도시환경 개선에 564억원, 인공지능 신산업과 3대 주력산업 등 경제 현안에 296억원이 투입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번 추경은 민생을 지키고 도시를 가꾸며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울산의 희망을 담았습니다."
세부 예산안을 보면 시립 아이돌봄센터를 두 곳 더 늘리기 위한 사업과 청년과 장애인 지원 사업들이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남구에 하나뿐인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북구와 울주군에 설치하고 부모 커뮤니티 센터와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 공간을 함께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틈새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우리 부모님들이 굉장히 편리할 것이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점차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올해 두번째 추경을 더한 울산시 전체 예산은 5조 7천787억 원.
2023년 예산 5조원 대를 돌파한 이후 2년여 만에 6조원 대 살림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최지호 기자]
민생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울산시의 2차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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