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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에 1조 투입‥ 서부권 개발 탄력

정인곤 기자 입력 2025-08-22 21:30:29 조회수 0

[앵 커]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1조 원이 투입돼 신산업 기업과 주거단지를 갖춘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지지부진하던 울산 서부권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울산의 관문인 KTX 울산역.

역 뒤편으로 자리 잡은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은 개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간편해지고,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되는 세재 혜택도 주어집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에 1조 6백억 원을 투입하는 본격적인 개발에 나섭니다.

전체 1.53㎢의 대규모 부지에 수소와 이차전지 산업을 위한 연구개발 시설과 주거시설, 병원과 쇼핑몰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국 투자 기업과 국내 복귀기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표인 만큼,

외국 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관세 감면과 15년간 취득세 감면 등 세재 혜택을 제공합니다.

실제 최근 1천3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조성 계획이 승인을 받으며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류재균 /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KTX 복합특화단지를 통해 미래 신산업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시도 지구 개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빠른 입주를 돕는 신속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울산역 일대 개발 기대가 매번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무산된 과거 사례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내년까지 기반 시설 조성을 마칠 예정인 경제자유구역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2조 원에 달합니다.

[기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수년째 지지부진한 울산 서부권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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