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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살인미수' 신상공개‥ '33살 장형준'

이다은 기자 입력 2025-08-22 21:31:12 조회수 0

[앵 커]

지난달 울산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렸던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이 공개한 피의자는 33살 장형준으로 살인미수 혐의로는 처음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장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는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나이는 33살, 이름은 장형준입니다.

지난 1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연 울산지검은 오늘부터 30일간 장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상을 공개한 장씨를 살인미수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만으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인 결정입니다.

 [김대근/형사정책연구원 연구실장]

(교제 폭력이) 최근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크며 두려움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그런 범죄라는 점들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장씨는 지난달 28일 강금과 폭행, 스토킹으로 법원으로부터 받은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수십 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이 장씨를 최대 한 달간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결국 자유롭게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장씨는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지와 신속한 응급처치로 피해자도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강력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다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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